LG 트윈스 양상문 감독이 11회 연장 혈투를 가져간 소감을 전했다.
LG는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시즌 7차전에서 1-0으로 승리, 4연패서 탈출했다.
LG는 선발투수 루카스 하렐이 한국무대 최고 투구를 펼쳤다. 루카스는 121개의 공을 던지며 7⅔이닝 3피안타 3볼넷 12탈삼진 무실점으로 괴력을 발휘했다. KBO리그 첫 선발 등판 무실짐. 12탈삼진과 7⅔이닝도 루카스의 KBO리그 한 경기 최다 기록이다. 타선에선 오지환이 11회말 천금의 끝내기 안타를 날렸다.

이날 승리로 LG는 시즌 전적 36승 45패 1무가 됐다.
경기 후 양상문 감독은 “팀이 어려운 가운데 선발투수 루카스를 비롯한 모든 선수들이 열심히 노력했기 때문에 승리할 수 있었다. 오늘을 계기로 우리 선수들이 자신감을 되찾고 선전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반면 롯데도 선발투수 송승준이 8이닝 6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최고투를 선보였다. 그러나 11회말에 실점하며 고개를 숙였다. 롯데의 시즌 전적은 37승 43패가 됐다.
롯데 이종운 감독은 “송승준 선수의 호투가 승리로 이어지지 못해서 아쉽다”고 전했다.
한편 9일 선발투수로 LG는 류제국, 롯데는 린드블럼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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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