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내야수 강정호가 4경기 연속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강정호는 9일(이하 한국시간) PNC 파크에서 벌어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 3루수 4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강정호는 2회말 첫 번째 타석에서 앤드류 캐시너와 풀카운트 승부를 벌인 끝에 유격수 방면 강한 타구를 때렸다. 샌디에이고 유격수 알렉시 아마리스타가 쫓아가 강정호의 타구를 잡으려 했지만 글러브에 맞고 굴절됐고, 이 타구가 중견수 앞으로 굴러갔다. 강정호는 공격적인 베이스러닝으로 2루까지 갔다. 선두타자로 2루에 출루한 강정호는 내야땅볼로 3루를 밟았고, 페드로 알바레스의 좌익수 뜬공 때 홈에 들어왔다.
4회 2번째 타석에서는 내야뜬공으로 아웃된 강정호는 7회 무사 1,2루 3번째 타석에서 중견수 쪽 뜬공으로 2루에 있던 주자를 3루로 보내는 팀배팅을 했다. 피츠버그는 계속되는 1사 1,3루에서 프란시스코 서벨리의 유격수 쪽 깊은 땅볼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피츠버그는 8회말 2사 이후 그레고리 폴랑코의 결승 2루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강정호는 4-2로 앞선 2사 1,2루에 또 다시 등장, 좌중간 방면 1타점 적시타로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4타수 2안타를 기록한 강정호의 타율은 2할6푼3리(209타수 55안타)으로 올랐다. 피츠버그는 5-2로 역전승을 거두고 샌시에이고전 3연전을 모두 쓸어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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