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 男단식 준결승 진출...동메달 확보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5.07.09 11: 42

남자테니스 '기대주' 정현(19, 상지대)이 단식 4강에 안착했다.
정현은 9일 오전 진월테니스장 센터코트에서 개최된 2015 광주 유니버시아드 테니스 남자단식 8강전에서 우크라이나의 마라트 데비아티아로프를 세트스코어 2-0(6-0, 6-2)으로 완파하고 4강에 진출했다. 단식에서는 따로 3,4위전 없이 모두 동메달을 수여한다. 이로써 정현은 최소 동메달을 확보했다.
이날 우천 때문에 오전 9시로 예정된 경기가 10시 30분으로 연기됐다. 코트를 정리하는데 오랜 시간이 소요돼 정현이 컨디션을 유지하기 어려운 조건이었다. 하지만 정현은 개의치 않고 경기에 임했다.

정현은 깔끔한 서브와 스트로크를 선보이며 데비아티아로프를 압도했다. 특히 정현은 대부분의 경기서 랠리를 길게 끌고 가지 않고 단숨에 승부를 봤다. 상대 서비스 게임까지 모두 가져간 정현은 단 34분 만에 6-0으로 1세트를 접수했다. 
2세트도 정현의 독무대였다. 정현은 두 게임만 내주는 일방적인 경기 끝에 6-2 완승을 거뒀다. 총 경기시간이 65분에 불과할 정도로 정현이 우세한 경기였다.
정현은 11일 루카스 폴라인(프랑스) 대 프루챠 이사로(태국)의 승자와 4강에서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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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박준형 기자 soul1011@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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