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송은범, 32일만에 1군 복귀...신성현도 등록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5.07.09 16: 41

한화 우완 투수 송은범(31)이 한 달 만에 1군 복귀했다. 
한화는 9일 대전 두산전을 앞두고 송은범을 1군 엔트리에 올렸다. 지난달 7일 시즌 두 번째로 1군 제외된 뒤 32일만의 엔트리 복귀. 군제대한 좌완 투수 문재현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며 송은범이 1군에 올라왔다. 송은범은 8일부터 1군 선수단에 합류한 상태다. 
지난겨울 KIA를 떠나 한화와 4년 총액 34억원에 계약한 송은범은 올해 14경기 1승5패1세이브1홀드 평균자책점 7.50을 기록 중이다. 선발과 구원 양 쪽에서 모두 기대를 밑돌았다. 결국 4월말과 6월초, 두 번이나 부상도 없는 상태에 2군으로 내려가 재정비하는 시간을 가졌다. 

송은범은 2군 퓨처스리그에서도 6경기에 나와 1승2패 평균자책점 4.99로 성적 자체는 좋지 않았다. 가장 최근이었던 지난 4일 SK 2군과 퓨처스 경기에는 5이닝 6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3실점으로 막았다. 2군 코칭스태프에서 김성근 감독에게 긍정적인 보고를 하며 1군 부름을 받았다. 
송은범은 8일 1군 선수단에 합류, 대전 홈구장에서 불펜 피칭을 소화했다. 김성근 감독은 "이제 슬슬 돌아올 선수들은 돌아와야 한다"며 후반기를 대비, 송은범의 활용법에 대해 다시 고민하기 시작했다. 우천 연기로 일정에 여유가 생겼기 때문에 당장은 선발이 아니라 중간 투입이 유력하다. 
한편 지난 8일 대전 두산전에서 프로 데뷔전을 가진 문재현은 다시 2군으로 내려갔다. 이날 문재현은 9회 구원등판, 아웃카운트 하나를 잡는 동안 볼넷 2개를 주고 실점을 기록하지 않았다. 195cm 장신 투수로 김성근 감독이 향후 가능성을 눈여겨보고 있지만 즉시 전력으로 활용하기는 부족했다. 
아울러 송은범과 함께 내야수 신성현도 함께 1군에 등록됐다. 1군 17경기 타율 1할5푼8리 6안타 1홈런 5타점을 기록한 신성현은 2군 퓨처스리그 14경기 타율 4할6푼2리 24안타 5홈런 19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임익준이 엔트리 말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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