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정찬헌 잔여경기 출장정지 중징계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5.07.09 14: 11

KBO(총재 구본능)는 지난 8일 오후 야구회관 5층 회의실에서 상벌위원회를 개최하고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LG 트윈스 정찬헌(26)에 대해 심의했다.
상벌위원회는 지난달 22일 새벽 음주운전 후 오토바이와 접촉사고를 낸 뒤 경찰의 음주 측정 요구를 거부하는 등 KBO리그 소속 선수로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정찬헌에게 KBO 규약 제151조 [품위손상행위] 3항에 의거, 올 시즌 잔여경기 출장정지와 함께 유소년야구 봉사활동 240시간의 제재를 부과했다.
KBO는 향후에도 리그의 품위를 손상시키는 행위에 대해 강력히 제재할 방침이며 각 구단과 협의를 통해 선수단에게 경각심을 고취시키고 유사한 사례의 재발 방지를 위한 교육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LG는 사건 직후 구단 자체적으로 투수 정찬헌에게 음주운전과 관련된 책임을 물어 3개월 출장금지 및 벌금 1000만원의 중징계를 결정한 바 있다. 정찬헌은 "음주 사고를 내 팬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죄 드린다. 팀이 어려운 상황에서 동료 선수들에게 폐를 끼쳐 죄송하다. 구단의 중징계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자숙하며 반성하는 시간을 갖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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