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K 완봉승 커쇼, "내 손으로 끝내는 게 늘 목표"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5.07.09 15: 12

[OSEN=다저스타디움(LA 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LA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가 완봉승으로 3연패를 탈출하면서 6경기 만에 시즌 6승째(6패)를 거뒀다. 커쇼는 9일(이하 한국시간)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홈경기에서 9이닝 동안 삼진 13개를 기록하면서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안타 8개, 몸에 맞는 볼 한 개를 내줬지만 실점은 없었다.
완봉승은 지난 해 7월 27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이후 거의 1년 만이다. 개인 통산 10번째 완봉승이기도 하다.
이날 완봉승 덕에 커쇼는 올 시즌 처음 평균자책점이 2점 대(2.85)가 됐다. 결국은 2점 대로 전반기를 마치게 된 셈이다. 

경기 후 커쇼는 “언제나 끝까지 경기에 남아 승리로 끝내는 것이 목표”라면서 “올스타전에 출장할 수 있게 되면 가게 되는 것이고 그렇지 못하더라도 약간 실망하겠지만 휴가를 더 얻었다고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오늘 결과에 대해서
▲이긴다는 것은 늘 좋은 일이다. 경기에 남아 승리로 끝내는 것은 내가 늘 시도하는 것이기도 하다. 초반에 5점을 내줬고 모든 면에서 완벽한 경기였다.
-스스로에게 얼마나 감사하나
▲이제부터 가질 긴 시간 휴식에 도움이 될 것이다. 돈 매팅리 감독이 더 쉽게 결정하도록 했다. 경기를 마치고 동료들과 악수하는 것이 늘 갖는 목표이고 그렇게 되는 것이 재미있다.
-매팅리 감독은 교체해서 힘을 절약하기 바랬다고 했다. 감독에게 어떻게 이야기 했나
▲만약 거기서 더 던지겠다고 하지 않으면 무엇이 완투하기 위한 바르고 완벽한 상황인가?
-매팅리 감독은 만약 9회 2루타 이후 추가 출루가 있었으면 교체를 하려 했다고 한다. 어떻게 다시 정비해서 삼진 2개를 잡았나
▲만약 추가 주자가 있었으면 확실하게 마운드에서 내려왔을 것이다. 내가 아웃 카운트를 잡으려고 노력했는지 모르겠다. 그 상황에서는 점수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타자에게 집중했다. 그리고 가능한 아웃 카운트 3개를 빨리 잡으려고만 했다
-커브 볼은 어땠나
▲스트라이크를 위해 던졌다. 좋았다. 앞선 몇 경기에서도 각도는 괜찮았는데 상대 타자들이 잘 대응했다. 오늘은 스트라이크를 많이 던지려고 했고 효과가 있었다.
-A.J. 엘리스가 볼을 받아주고 2점 홈런을 날렸다.
▲나는 늘 엘리스가 안타를 칠 수 있다고 말했다. 올 시즌은 며칠 만에 한 번씩 플레이하는 노하우를 찾아내기 위해 애쓰고 있다. 잘 하는 것은 보면 좋다.
-초반 득점이 어떤 영향을 줬나
▲크게 영향을 준 것은 아니다. 그러나 마음 속으로 ‘볼 넷은 주지 말자. 그냥 공격적으로 던지자’고 했다. 그리고 피칭 페이스를 빨리 해서 수비수들이 지루하지 않게 하려고 했다.
-올스타전에 대해서는
▲늘 갈만한 가치가 있는 경기다. 그러나 만약 선발되지 못한다면 그것은 9일간의 휴가가 될 것이다. 내가 어떻게 출장하게 되던지 신경 쓰지 않는다. 만약 내가 출전할 수 있다면 가는 것이다. 한 번의 팬투표가 모든 것을 말해주는 것은 아니다. 만약 내가 출전하게되면 그것은 대단한 일이다. 만약 그렇게 되지 않는다면 약간 실망을 할 것이다. 하지만 바로 잊고 휴식 시간을 즐길 것이다.
-오늘 완봉승이 파이널 5 팬 푸표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보나
▲그렇게 되기를 바란다. 하지만 많은 선수들도 좋은 기록을 내고 있다. 파이널 5에 든 선수들은 ‘너는 대단한 선수가 아니야’라는 말에 해당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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