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연습 소화한 손연재 “너무 큰 기대 부담돼”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5.07.09 15: 58

‘체조요정’ 손연재(21, 연세대)가 광주에서 첫 훈련을 소화했다.
손연재는 9일 오후 리듬체조 경기가 열리는 광주여대 체육관에서 두 시간 가량 훈련에 임했다.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몸을 푼 손연재는 11일 개최될 2015 광주 유니버시아드 리듬체조 개인종합예선 볼과 후프종목 출전을 대비해 수구를 갖고 맹연습을 했다. 
지난 8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러시아에서 돌아온 손연재는 곧바로 광주로 향해 선수촌에 여장을 풀었다. 그는 아직 시차적응이 안 돼 여독이 풀리지 않은 상태다. 손연재는 “오늘 훈련은 적응하는 분위기였다. 러시아에서 훈련을 하다와 정신 없었다. 시합 때까지 컨디션을 끌어올려야 할 것 같다”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손연재는 지난달에도 충북 제천에서 개최된 아시아선수권에서 개인종합 금메달을 따내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손연재는 후프와 볼에서도 금메달을 추가해 3관왕에 오른바 있다. 손연재는 2년 전 카잔 U대회에서 볼 종목 은메달을 따냈다. 마르가리타 마문과 야나 쿠드랍체바가 결장한 올해는 개인종합서 우승할 절호의 기회다.
우승에 대한 부담감을 묻자 손연재는 “너무 큰 기대를 받고 있어 부담감이 많이 있다. 긴장도 많이 된다. 이런 긴장감이 오히려 내 연기를 잘하게 하는 요소가 됐으면 한다”며 선전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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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박준형 기자 soul1011@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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