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가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 3명이었던 포수를 2명으로 줄이고 부상을 입은 최용규를 엔트리에서 뺐다.
KIA는 9일 목동구장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엔트리 2명을 교체했다. 전날 경기 마지막 순간 1루 충돌로 왼쪽 손목을 다친 최용규, 포수 차일목이 1군에서 말소됐다. 이에 따라 1군 포수는 다시 2명(백용환, 이홍구)이 됐다.
구단 관계자는 최용규의 상태에 대해 “어제 응급실에서 검진을 받은 결과 왼쪽 팔꿈치 미세골절이 의심된다. 광주로 이동해 정밀검진을 받을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2명이 말소되며 올라온 선수는 나지완과 박기남이다. 나지완은 7월 퓨처스리그 7경기에서 타율 3할3푼3리(21타수 7안타), 2홈런 7타점으로 성적이 괜찮았다. 김기태 감독은 “나지완은 오늘 4번타자로 나간다. 퓨처스리그에서 스윙 스피드가 좋아졌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내야수 박기남 역시 1군 복귀와 함께 선발로 출장한다. 박기남은 2루수로 나서 최용규의 빈자리를 대신한다.
nic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