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든카드' 장필준, 이르면 후반기 1군 첫 선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5.07.09 17: 25

삼성 마운드의 '히든 카드' 장필준이 이르면 후반기에 1군 무대를 밟을 전망이다.
전 LA 에인절스 투수 장필준은 천안 북일고 시절 김광현(SK), 이용찬(두산), 양현종(KIA)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한 유망주. 우여곡절 끝에 2차 신인 지명에 참가했고 삼성의 선택을 받았다.
2013년 12월 오른쪽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은 장필준은 삼성 트레이너 파트의 체계적인 재활 과정을 거쳐 실전 등판이 가능할 만큼 컨디션을 끌어 올렸다. 8일 영남대와의 3군 경기에 등판할 예정이었으나 우천 취소되는 바람에 출격 시점이 미뤄졌다.

장필준을 전담 지도 중인 성준 BB아크 투수 코치는 "정말 잘 해주고 있다. 언제나 긍정적인 마음가짐이 인상적이다. 항상 노력하고 감정 기복이 거의 없이 늘 한결 같다. 또래 선수들에게 보기 힘든 뚝배기와 같은 모습"이라고 엄지를 세웠다.
류중일 감독은 9일 대구 SK전을 앞두고 "빠르면 후반기에 합류할 수 있을 것"이라며 "미국 시절 투구 동영상을 봤는데 시원시원하게 잘 던지더라.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이 아무나 데려가겠느냐"고 그의 활약에 큰 기대를 걸었다.
한편 지난달 23일 사직 롯데전 도중 왼손바닥이 찢어지는 부상을 입었던 심창민은 8일 대구 W병원에서 반깁스를 풀고 봉합수술 부위의 실밥을 제거했다. 류중일 감독은 "공받는데 통증이 없다면 바로 등록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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