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베누 스타2 스타리그] 2시즌 연속 본선행...주성욱, "양대리그 8강 이상은 무조건 올라가야"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5.07.09 19: 48

프로토스전의 달인 주성욱이 2시즌 연속 스타리그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주성욱은 9일 서울 서초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스베누 스타크래프트2 스타리그 2015 시즌3 챌린지' 24강 강초원과 경기서 3-0 완승을 거뒀다.
본선에 오른 소감을 묻자 주성욱은 "블리즈컨 포인트가 아슬아슬하다. 양대리그 8강 이상은 무조건 가야 한다.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시즌 시작이 좋지 못하고 아직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했지만 결국 마무리는 블리즈컨에서 하지 않는가. 마지막에 웃는 선수가 되겠다"라고 밝혔다.

프로토스 동족전의 달인 답게 강초원을 상대로 완승을 거둔 비결을 묻자 그는 "강초원 선수는 잘할 때는 정말 잘한다. 실력을 가늠하기 힘든 선수다. 살짝 걱정했는데 제 생각대로 경기를 해서 잘 풀렸다"면서 "1세트 아슬아슬한 순간 모선핵을 생각한대로 먼저 잡아서 이길 수 있었다"라고 답했다.
앞으로 목표를 묻자 주성욱은 "프로리그 3라운드 포스트시즌서 조성주 선수에게 많이 져서 이번에는 꼭 이기고 싶었는데 올킬까지 당했다. 이번 시즌에는 너무 많이 진 것 같다. 4라운드에서는 진에어를 꼭 이기고 싶다"면서 "개인리그에서도 성적을 꼭 내고 싶다. 항상 목표는 우승이지만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겠다"라고 말했다.
스타리그 16강 조지명식에 관해서는 "아마 모두가 같은 마음 일거다. 조지명식에서 최대한 실리를 택하고 싶다. 조지명식 방식이 우승자에게 몰아주는 시스템이라 도우형에게 잘 보여야 할 것 같다"면서 "이번에는 조지명식 방식이 꼭 바뀌었으면 좋겠다. 우승자에게 너무 많은 권한이 있어서 앞에 지명한게 의미가 없었다. 마지막 우승자가 지목한 5분이 판을 만들었는데 이번에는 앞에도 의미있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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