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덴헐크, 라쿠텐전 6이닝 6K 무실점 '3승 요건'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5.07.09 20: 23

 
소프트뱅크 호크스 우완 릭 밴덴헐크가 시즌 4번째 선발 등판에서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밴덴헐크는 9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2피안타 6탈삼진 5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했다. 밴덴헐크는 최고 154km의 직구를 앞세워 라쿠텐 타선을 요리했다. 사사구는 흠이었으나 동료 이대호가 2안타 2타점으로 그를 든든하게 도우면서 시즌 3승 요건을 갖췄다.

1회 밴덴헐크는 선두타자 삼진 처리를 시작으로 삼자 범퇴를 기록했다. 2회 2사 후 가비 산체스를 볼넷으로 출루시킨 밴덴헐크는 고사이 유스케에게 우전안타를 맞아 2사 1,3루에 처했다. 그는 고세키 쇼타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밴덴헐크는 팀이 1-0으로 앞선 3회 선두타자 나카가와 다이시를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켰으나 주자가 도루사한 뒤 두 타자를 땅볼 처리했다. 팀은 이대호의 2타점 2루타 등을 앞세워 3회 4-0으로 달아났다.
밴덴헐크는 4회 1사 후 마쓰이 가즈오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윌리 모 페냐를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켜 맞은 1사 1,2루 위기에서 산체스를 삼진 처리했다. 이어 고사이를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시켰다.
5회 밴덴헐크는 1사 후 나카가와에게 몸에 맞는 볼을 허용했으나 후속타자들을 침착하게 돌려세웠다. 6회에는 1사 후 마쓰이에게 중전안타를 맞았다. 밴덴헐크는 루시아노 페르난도와 산체스를 연속 삼진 처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밴덴헐크는 4-0으로 앞선 7회 교체됐다.
한편 소프트뱅크는 팀의 시즌 최대 팬축제인 '매의 제전'을 맞아 교세라돔에서 특별 홈경기를 열고 노란색 특별 유니폼을 입장 관객 모두에게 배포했다. 소프트뱅크의 전신인 난카이 호크스의 연고지였던 오사카에는 여전히 호크스 팬들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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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김경섭 기자 greenfiel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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