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안영명, 두산전 5이닝 3실점 역투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5.07.09 20: 42

한화 우완 안영명이 두산 강타선을 맞아 역투했다. 
안영명은 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과 홈경기에 선발등판, 5이닝 5피안타 2볼넷 1사구 3탈삼진 3실점 역투를 펼쳤다. 최근 3경기 연속 5회를 못 채우고 내려갔지만, 이날은 모처럼 5이닝 이상 던지며 선발투수의 몫을 해냈다. 
안영명은 1회 민병헌을 루킹 삼진 잡은 뒤 정수빈을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켰지만 김현수를 2루수 앞 병살타로 솎아냈다. 2회에도 데이빈슨 로메로를 3루수 실책으로 루상에 내보내며 이어진 1사 1루에서 유민상을 다시 한 번 2루수 땅볼로 유도하며 병살타로 돌려세웠다. 

3회에는 허경민에게 우측 2루타, 김재호에게 좌전 안타를 맞고 이어진 무사 1·3루에서 민병헌의 유격수 땅볼로 첫 실점했다. 정수빈의 정면 타구에 유격수 권용관이 포구 미스를 범해 실책을 기록했지만, 2사 1·2루에서 김현수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추가점을 허락하지 않았다. 
4회에도 2사 1·2루에서 허경민을 중견수 뜬공 처리하며 위기관리능력을 뽐냈다. 5회에는 김재호를 루킹 삼진, 민병헌을 우익수 뜬공, 정수빈을 1루 땅볼로 돌려세우며 이날 경기 첫 삼자범퇴에 성공했다. 그러나 6회 김현수와 8구 승부 끝에 볼넷을 준 뒤 로메로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다. 
무사 1·2루에서 박정진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내려갔다. 5-1 리드 상황이라 시즌 8승 요건을 채웠다. 총 투구수는 92개로 스트라이크 61개, 볼 31개. 박정진이 양의지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는 바람에 안영명의 실점은 3점으로 불어났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4.65에서 4.70으로 소폭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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