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드블럼, LG전 8이닝 1실점...10승 무산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5.07.09 21: 16

롯데 자이언츠 에이스투수 조쉬 린드블럼이 1실점 호투했으나 선발승에는 닿지 못했다.
린드블럼은 9일 잠실 LG전에 선발 등판, 102개의 공을 던지며 8이닝 4피안타 0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활약했다.
시작부터 가벼웠다. 린드블럼은 1회말 박용택 문선재 정성훈을 삼자범퇴로 돌려세우며 스타트를 끊었다. 2회말 이진영의 타구에 김대륙이 에러를 범했고, 양석환에게 안타를 맞아 1사 1, 2루가 됐다. 그러나 오지환을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 유강남을 패스트볼로 우익수 플라이 처리해 실점하지 않았다.

린드블럼은 3회말에는 손주인을 좌익수 플라이, 박용택을 커브로 헛스윙 삼진으로 잡인 뒤 문선재에게 몸에 맞는 볼을 범했다. 그리고 곧장 문선재는 2루 도루를 했는데 안중열이 문선재의 도루를 저지하며 세 번째 이닝이 끝났다.
호투하던 린드블럼은 4회말 선취점을 내줬다. 첫 타자 정성훈에게 던진 높은 패스트볼이 2루타로 이어졌고, 히메네스에게 던진 슬라이더가 중전 적시타가 되면서 0-1로 끌려갔다. 히메네스 타구에 중견수 아두치의 에러로 무사 2루로 계속 몰렸는데, 이진영의 타구가 좌익수 정면으로 향하며 한 숨을 놓았다. 이후 양석환을 유격수 플라이, 오지환을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 추가 실점은 피했다.
린드블럼은 실점 후 안정세를 찾았다. 5회말과 6회말 연속으로 삼자범퇴를 기록했고, 7회초 롯데 타선이 1-1 동점을 만들자 7회말에도 삼자범퇴로 괴력을 발휘했다.
린드블럼은 8회말 아웃카운트 2개를 잡은 뒤 박용택에게 우전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문선재를 3루 파울 플라이로 처리해 호투를 이어갔다. 
이후 롯데는 9회말 린드블럼 대신 심수창을 마운드에 올렸다. 양 팀은 9회초까지 1-1로 팽팽히 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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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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