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영 끝내기 홈런’ LG, 롯데에 위닝시리즈...0.5G차 추격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5.07.09 21: 23

LG 트윈스가 이틀 연속 끝내기타로 주중 3연전 위닝시리즈에 성공했다.
LG는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시즌 8차전에서 2-1로 승리, 8위 롯데를 0.5경기 차이로 따라붙었다.
LG는 9회말 이진영이 승부에 마침표를 찍는 끝내기 홈런을 날렸다. 선발투수 류제국은 6⅓이닝 1실점으로 자기 몫을 다했다. 선발승에 닿지는 못했으나 지난 5월 23일 사직 롯데전 악몽에서 완전히 탈출했다. 윤지웅과 임정우는 류제국의 뒤를 이어 각각 ⅔이닝과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이날 승리로 LG는 시즌 전적 37승 45패 1무가 됐다. 반면 롯데는 주중 3연전 첫 경기를 잡은 뒤 2연패를 당하며 37승 44패가 됐다. 롯데 선발투수 린드블럼은 8이닝 1실점으로 마운드를 지켰지만 시즌 10승에 실패했다.
경기는 전날과 마찬가지로 팽팽한 선발투수 대결로 흘러갔다. 류제국이 1회부터 3회까지 득점권에 주자를 내줬으나 위기를 극복하며 경기 초반 실점하지 않았다. 린드블럼도 힘으로 LG 타선을 압도하며 3회까지 무실점했다.
선취점은 4회에 나왔다. LG는 4회말 선두타자 정성훈이 린드블럼의 높은 패스트볼에 2루타를 날렸다. 무사 2루서 히메네스가 린드블럼의 슬라이더에 중전 적시타를 작렬 LG가 1-0으로 앞서갔다. LG는 계속된 무사 2루 찬스서 이진영이 강한 타구를 날렸으나 좌익수 정면으로 타구가 향하며 추가점에는 실패했다.
끌려가던 롯데는 7회초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첫 타자 오승택이 볼넷으로 출루한 후 오현근의 좌전안타로 무사 1, 2루가 됐다. 안중열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 대타 정훈이 볼넷으로 출루해 1사 만루로 찬스를 만들었다. 대량득점 찬스서 롯데는 아두치가 바뀐 투수 윤지웅을 상대로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1-1이 됐다. 그러나 후속 타자 김문호가 중견수 플라이에 그치며 역전에는 실패했다.
그러자 LG는 9회말 2사후 이진영이 끝내기 솔로포를 터뜨려 경기를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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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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