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커 10승+16안타 폭발' NC, kt 꺾고 2연패 탈출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5.07.09 21: 28

NC 다이노스가 kt 위즈를 꺾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NC는 9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kt와의 경기에서 선발 투수 에릭 해커의 6이닝 무실점 호투와 짜임새 있는 타선의 공격력에 힘입어 1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NC는 2연패 탈출로 시즌 43승(33패)을 기록했다. 반면 kt는 4연승에 실패하며 시즌 56패(25승)를 기록했다.
선취점은 NC의 몫이었다. NC는 1회말 2사 후 나성범이 엄상백을 상대로 우월 선제 솔로포를 날렸다. 이는 나성범의 시즌 16호. 이어 타석에 선 에릭 테임즈도 엄상백의 2구째 공을 공략해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달아나는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테임즈의 시즌 25호포로 NC는 2-0으로 앞섰다.

3회말에는 NC가 달아나는 점수를 뽑았다. 선두타자 김종호가 중전안타로 출루 후 2루 도루를 성공시켰다. 이어 나성범의 희생번트로 김종호가 3루까지 진루했다. 이 때 kt 수비수들이 홈을 비운 사이 김종호가 홈 쇄도로 1점을 추가했다. 그 후 테임즈가 우전안타, 이호준이 좌중간 적시 2루타를 치며 4-0으로 달아났다. 계속된 2사 2루서 지석훈의 적시타로 5점째 득점했다.
kt가 무실점으로 막힌 사이 NC가 경기 후반 추가 득점을 올렸다. 7회말 1사 후 박민우가 2루타를 치고 출루했다. 이후 2사 3루서 나성범의 내야안타로 1점을 달아났다. 계속된 2사 1루서 테임즈의 우중간 2루타, 이호준의 우중간 적시타가 나오며 8-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NC는 8회말에도 박민우의 2타점 적시타, 김성욱의 적시타로 11-0으로 쐐기를 박았다.
NC 선발 해커는 6이닝 7피안타 4사사구(2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10승을 수확했다. kt 선발 투수 엄상백은 3이닝 7피안타(2피홈런) 1볼넷 2탈삼진 5실점으로 시즌 5패째를 떠안았다.
NC 타선에선 박민우가 3안타 2타점, 나성범이 2안타 3타점, 테임즈가 3안타 2타점, 이호준이 2안타 2타점 등으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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