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전 악몽 탈출’ 류제국, “팀 승리해 기쁘다”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5.07.09 22: 08

LG 트윈스 선발투수 류제국이 지난 롯데전 악몽을 씻으며 팀 승리에 발판을 놓았다.
류제국은 9일 잠실 롯데전에 선발 등판, 100개의 공을 던지며 6⅓이닝 4피안타 3볼넷 4탈삼진을 기록했다. 경기 초반 실점 위기를 극복했고, 투심 패스트볼과 커브의 무브먼트를 통해 쉽게 범타를 유도했다. 6회초 1사 만루 위기에서 마운드를 내려갔는데 윤지웅이 1점만 내줬다. 1-1 동점이 되면서 선발승에는 실패했으나 자기 몫을 다한 투구였다.
이로써 류제국은 지난 5월 23일 사직 롯데전 3⅓이닝 11피안타(4피홈런) 9실점으로 고전했던 기억에서 탈출할 수 있게 됐다.

이후 LG는 임정우가 9회초까지 실점하지 않았고, 9회말 이진영의 끝내기 홈런으로 주중 3연전 위닝시리즈에 성공했다.
경기 후 류제국은 “저번 롯데전에 홈런을 많이 맞고 점수를 많이 줘서 아쉬웠는데 오늘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해서 기분이 좋다”며 “오승택 선수에게 볼넷을 허용해서 위기를 맞이한 점은 아쉽다. 하지만 윤지웅 선수를 비롯해 구원투수들이 잘 던져주고 팀이 승리하여 기쁘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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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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