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타' 양의지, "현승이형 마무리 더 기쁘다"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5.07.09 22: 36

두산 포수 양의지가 승리의 히어로가 됐다. 
양의지는 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 원정경기에 6번타자 포수로 선발출장, 5-5 동점으로 맞선 9회초 2사 3루에서 윤규진의 초구를 좌전 적시타로 연결했다. 이날 경기 승부를 가른 결승타. 양의지는 결승타 포함 3안타 3타점으로 두산의 연승을 이끌었다. 
경기 후 양의지는 "앞에서 병살타를 치면서 투아웃이 됐다. 오히려 홀가분한 마음으로 타석에 임했는데 결승타가 돼 기쁘다"고 말했다. 양의지 바로 앞에서 오재원이 병살타를 치며 흐름이 끊기는가 싶었지만 계속된 2사 3루에서 양의지가 초구에 가볍게 휘두른 것이 결승타로 직결됐다. 

이어 양의지는 "오늘 승리는 중간 투수들이 실점없이 잘 버텨줬고, 마무리 이현승이 승리를 지켜줘 더 기쁘다"고 말했다. 특히 9회 마무리 이현승은 볼넷 2개를 내주며 역전 주자까지 내보냈지만 1사 1,2루에서 이종환과 신성현을 연속 삼진 처리하며 두산 승리를 지켰다. 이현승과 호흡을 맞춘 양의지의 기쁨도 두 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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