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추어 시절을 포함해 끝내기 안타는 처음이다".
김재현(삼성)이 데뷔 첫 끝내기 안타를 때렸다. 김재현은 9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서 1-1로 맞선 연장 11회 1사 1,2루서 SK 네 번째 투수 문광은의 5구째를 때려 연장 혈투의 마침표를 찍었다. 삼성은 SK를 2-1로 꺾고 3일 대구 LG전 이후 4연승을 질주했다.
김재현은 경기 후 "아마추어 시절을 포함해 끝내기 안타는 처음"이라며 "안타를 치는 순간 아무 생각이 들지 않았고 2루에 있던 (박)찬도형만 보고 있었다. 찬도형이 홈에서 세이프 되는 걸 보고 날아갈 것 같았다. 정말 짜릿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류중일 감독은 "선발 피가로가 많은 이닝을 잘 버텨줬다. 안지만과 임창용이 뒤를 이어 완벽하게 막아줬고 마지막 순간에 김재현이 이런 긴박한 상황에서 경험이 별로 없었을텐데 정말 훌륭한 안타를 쳐줬다"고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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