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의 퀸은 누가 될 것인가.
㈜골프존(대표이사 장성원)은 '2015-16 롯데렌터카 WGTOUR 섬머 2차 대회' 결선이 대전 골프존 조이마루에서 11~12일 양일간에 걸쳐 진행된다고 밝혔다.
지난 1차 대회에서는 WGTOUR 원년부터 대회에 참가해왔던 이정은이 강적들을 물리치고 감격의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2차 대회 결선은 1라운드 93명, 2라운드 64명의 선수가 우승 트로피를 놓고 열띤 경합을 벌인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 가능성이 가장 높을 것으로 점쳐지는 선수는 역시 최예지. 통산 9승 기록을 가지고 있으며, GTOUR/WGTOUR 통틀어 가장 많은 누적상금을 타낸 명실상부한 스크린 여제다.
최예지는 "지난 1차 대회 2라운드때 '여왕' 타이틀에 대한 부담과 컨디션 조절 실패로, WGTOUR에 참가한 이후 가장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다"며, "이번 2차 대회에서는 차분하게 매 샷마다 집중하여 좋은 성적을 다시 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예지는 2012-13시즌 이후 단 한번도 10위권에서 벗어난 적이 없었으나, 지난 1차 대회 2라운드에서 3오버로 무너져 최종 합계 3언더파 14위에 그쳤다. 이번 대회를 통해 명예를 회복하겠다는 의지가 확고하다.
올 10월 결혼을 앞둔 1차대회 우승자 이정은도 물오른 샷감각을 유지해 2연속 우승을 꼭 달성하겠다는 의지다. 또 2013-14시즌 4번의 우승을 통해 대상을 차지했던 이순호도 지난 시즌의 부진을 딛고 다시 우승 트로피를 들기 위해 연습에 몰두하고 있다.
한편 WGTOUR의 모든 경기는 LPGA 공식 골프 시뮬레이터 비전 플러스 시스템에서 진행된다. 이번 2015-16 WGTOUR 섬머 2차 대회의 코스는 골프존 비전 플러스 양산CC(1라운드 5688m, 2라운드 5756m)에서 진행된다. 양산CC는 티박스와 페어웨이 고도차가 커 바람의 영향을 크게 받는게 특징이다. 페어웨이가 좁고 그린도 어려운 편이라 정확한 티샷과 어프로치샷이 우승의 향방을 결정지을 것으로 전망된다.
2015-16 WGTOUR는 롯데렌터카가 메인스폰서를, 까스텔바작, 볼빅, 뱅골프, 1879, 모리턴 등이 오피셜 스폰서로 참여한다. 이번 WGTOUR 섬머 2차 대회의 결선 2라운드는 SBS골프 채널을 통해 결선 2라운드가 녹화되어 방송된다. 방송은 27일 저녁 10시 30분부터 중계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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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존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