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후반기 선발 로테이션, 변수는 커쇼와 프리아스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5.07.10 09: 18

[OSEN=다저스타디움(LA 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LA 다저스 돈 매팅리 감독이 후반기 선발진 운영에 대한 생각을 내놨다. 현재 앞뒤로 등판하는 클레이튼 커쇼와 잭 그레인키의 등판일정을 떼어 놓겠다는 구상은 전부터 밝혔지만 변수 2가지가 아직도 후반기 로테이션을 어떻게 결정지을지 망설이게 하고 있다.
하나는 허리 근육 통증으로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오른 카를로스 프리아스이고 다른 하나는 올스타전 파이널 5 팬투표 후보에 올라 있는 클레이튼 커쇼다.
매팅리 감독은 10일(이하 한국시간) 후반기 선발 로테이션에 대한 질문을 받자 “커쇼가 올스타에 선정되는지 여부에 달려있다. 몇 가지 시나리오를 갖고 있지만 중요한 것은 카를로스 프리아스와 마이크 볼싱어를 떨어트려 놓는 것이다. 불펜이 5일 내내 가동되도록 하는 것이 한 경기에 다 쏟아 붓는 것 보다 낫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이날 부상 후 처음으로 불펜 피칭을 갖는 프리아스에 대해 이야기 했다.  “프리아스의 마이너리그 재활 경기가 필요한가”는 질문에 대해 “전력투구가 가능하지 알아보기 위해서 필요하다. 오늘 불펜 피칭을 하는데 좋은 모습을 보여 그 다음 단계로 나갈 수 있으면 좋겠다. 만약 컨디션이 괜찮으면 적당한 시기에 재활등판에 나서도록 하겠다. 이후에 커쇼의 올스타전 출전여부까지 고려해 후반기 선발 로테이션을 짜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다저스 투수 중 잭 그레인키는 이미 15일 열리는 올스타전 출전이 확정 돼 있다. 내셔널리그 팀 선발로 등판할지 여부는 알 수 없으나 최소한 경기에 나설 것은 확실하다. 만약 커쇼가 올스타전에 나서지 못한다면 커쇼를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첫 경기에 선발로 등판 시킨 후 볼싱어를 두 번째 경기, 그레인키를 3번째 경기(다저스는 18일부터 워싱턴 내셔널스와 원정경기 3연전으로 후반기를 시작한다)에 투입하는 식으로 로테이션을 구성할 수 있게 된다.
다만 커쇼까지 올스타전에 출전하게 되면 올스타전에서 누가 얼마나 던지게 되는지 여부에 따라 커쇼와 그레인키의 등판 순서는 물론 후반기 첫 번째 경기에 선발로 나설 선수까지 바뀔 수 있게 된다.
다저스는 지난 해도 후반기 첫 5경기의 선발 로테이션을 댄 하렌- 그레인키 – 커쇼 – 류현진 – 조시 베켓 순서로 짠 적이 있다. 당시에도 그레인키와 커쇼 모두 올스타전에 출전해 등판한 바 있다.
한편 프리아스는 지난 2일자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회복만 한다면 후반기 어느 경기든지 투입이 가능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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