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손 부상으로 올스타전에 나갈 수 없게 된 지안카를로 스탠튼(26, 마이애미 말린스)이 긍정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com은 10일(이하 한국시간) 스탠튼의 소식을 전했다. 스탠튼은 지난달 27일 경기 도중 왼손 통증이 심해 MRI 촬영을 했고, 그 결과 왼손 유구골 골절이라는 진단이 나와 수슬을 받았다. 이에 따라 올스타전 출장도 불가능해졌다.
지금은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난 상태고, 곧 실밥도 풀 예정이다. 올스타전을 관전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확답하지 않았다. 스탠튼은 올스타 팬 투표에서 내셔널리그 외야수 부문 2위에 올랐으나 부상으로 출전이 어렵게 됐고, 이에 따라 앤드류 맥커친(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이 선발 출장하는 것으로 대체됐다.

회복세가 괜찮기는 하지만 아직 완벽한 동작을 취할 수는 없다. 주먹을 쥘 수 있게 되기 전까지는 복귀시기를 예상하지 않기로 했다. 그러나 당초 소요될 것으로 보였던 4~6주 안에 돌아올 수 있을 것이라는 점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스탠튼은 올해 74경기에서 타율 2할6푼5리, 27홈런 67타점으로 활약 중이었다. 지난해에는 타율 2할8푼8리, 37홈런 105타점 13도루로 맹활약하며 내셔널리그 MVP 투표에서 2위에 올랐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소속팀 마이애미와 13년 3억 2500만 달러에 달하는 초대형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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