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든 카드' 장필준(삼성)이 드디어 첫 선을 보인다. 장필준은 10일 경산 볼파크에서 열리는 한화와의 퓨처스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이날 장필준은 2이닝(투구수 30개)을 소화할 예정.
장필준을 전담 지도 중인 성준 BB아크 투수 코치는 "현재 몸상태는 문제없다. 첫 등판인 만큼 의미있는 날이지만 더 높은 곳을 향해 나아가는 과정이기에 일희일비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한편 LA 에인절스 투수 장필준은 천안 북일고 시절 김광현(SK), 이용찬(두산), 양현종(KIA)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한 유망주. 우여곡절 끝에 2차 신인 지명에 참가했고 삼성의 선택을 받았다.

2013년 12월 오른쪽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은 장필준은 삼성 트레이너 파트의 체계적인 재활 과정을 거쳐 실전 등판이 가능할 만큼 컨디션을 끌어 올렸다.
류중일 감독은 "미국 시절 투구 동영상을 봤는데 시원시원하게 잘 던지더라.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이 아무나 데려가겠느냐"며 "빠르면 후반기에 합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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