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A 1.39 그레인키, "몇 달 동안 실수 최소화한 덕"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5.07.10 14: 55

[OSEN=다저스타디움(LA 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LA 다저스 잭 그레인키가 전반기 마지막 등판을 기분 좋게 장식했다. 10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 그레인키는 8이닝 동안 1안타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삼진 8개를 잡아내면서 6월 19일 텍사스 레인저스전 이후 이어진 연속 이닝 무실점 행진을 35.2이닝으로 늘렸다. 전반기를 평균자책점 1.39로 마치면서 1968년 돈 드라이스 데일이 기록한 전반기 평균자책점 1.37에 이어 프랜차이즈 사상 2번째 기록을 갖게 됐다.
그레인키는 경기 후 “모든 것이 좋았다. 모든 피칭이 좋았다. 늘 유리한 카운트에서 던졌고 빠른 카운트 안에서 아웃을 잡아냈다. 공격적이었고 팀이 득점도 해줬다. 이 때문에 더 공격적인 피칭을 했고 여러가지 구종을 섞어 던질 수 있었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하지만 이어지고 있는 무실점 이닝 기록이나 올스타전에서 내셔널리그 선발로 나서는 문제에 대해서는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는 입장을 보였다. 다음은 일문일답. 

-연속 이닝 무실점 기록에 신경 쓰나
▲아니다
-9회 피칭을 원했나
▲그렇다. 하지만 마음 상하지는 않았다.
-평균 자책점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몇 달 동안 실수를 최소화 했다. 여러 가지 것들이 잘 됐다. 내가 생각한 대로 리듬을 탔고 유지했다. 거기다 불운한 경우도 없어서 모든 것들이 더 쉬워졌다.
-올스타전에서 선발로 나설 수 있나
▲가능하다. 맥스 슈어저가 전반기 마지막 날 던지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내가 선발로 나설지는 모르겠다.
-올스타전 선발을 중요하게 생각하나
▲그렇지 않다. 실제로 그렇게 된다면 설레는 것이기는 하겠지만 그렇게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
-올스타전에서 선발이 의미를 갖지 않나. 경쟁심이 있는 선수라고 생각하고 올스타전 선발은 하나의 성취인데
▲어쨌든 올 해는 신경 쓰지 않는다.
-올 해만 그런가
▲앞으로도 당분간은 그렇게 생각할 것이다. 그것에 대해서는 신경 쓰지 않을 것이다.
-그게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서인가
▲그렇다. 일단 좋은 계약을 하게 되면 쓸데 없는 것에 대해 걱정할 이유가 없다는 의미에서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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