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상문, “전반기, 타격 안 풀린 게 가장 아쉬워”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5.07.10 16: 26

LG 트윈스 양상문 감독이 올스타브레이크에 앞서 남은 6경기와 지난 전반기 경기들을 돌아봤다.
양 감독은 10일 잠실 한화전을 앞두고 전날 불펜 등판한 임정우에 대해 “정우가 올스타 브레이크전까지는 불펜에서 지원한다. (신)재웅이가 좋아졌지만, (이)동현이 하나로는 부족한 면이 있다. 우완 투수가 필요한 상태라서 정우를 불펜에서 기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양 감독은 지난 9일 잠실 롯데전에서 임정우가 2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부분을 두고 “정우가 지난 삼성전에서 안 좋았었다. 그래서 그런지 어제는 이전보다 와일드하게 던지는 것 같더라. 원래 정우는 능력을 지닌 투수다”고 밝혔다.

이날 라인업을 두고는 “오늘은 2번 타순에 (이)민재를 넣었다. 민재가 수비 외에 타격에서도 컨택이 좋다”며 “지명타자는 (박)용택이가 나간다. 포수는 (최)경철이가 선발 출장한다. 소사가 편하게 느끼는 것도 있고, 경철이도 출장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양 감독은 호투와 부진을 반복하고 있는 소사와 관련해선 “결국 변화구 제구가 관건이다. 그런데 기록상으로 그렇게 보일지 몰라도, 사실 경기 내용을 보면 좀 다르다, 선취점을 얻고 여유 있는 상황을 맞이했다면 결과가 달랐을 것 같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양 감독은 전반기 동안 가장 안 풀렸던 부분과 관련해 “4번 타자가 아쉽다. 시즌 초반에 (봉)중근이가 안 좋고 불펜이 불안하긴 했으나, 타격이 안 풀린 게 가장 아쉽다”고 했다. 히메네스와 지난해 4번 타자로 활약한 이병규(7번) 중 누가 더 4번 타자로 적합하냐는 질문에 대해선 “히메네스가 낫다”며 이병규 복귀 후에도 히메네스를 4번에 배치할 뜻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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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 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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