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나진에 이어 CJ까지 잡아내면서 롤챔스 서머시즌 1라운드 패배 설욕에 성공했다. 짜릿한 복수극의 완성과 연승까지 두 마리의 토끼를 잡은 셈.
KT는 10일 서울 용산 온게임넷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2015 스베누 LOL 챔피언스(이하 롤챔스)' 코리아 서머 2라운드 CJ와 경기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 승리로 KT는 7승(4패 득실 +4)째를 올리면서 4위로 한계단 올라가는데 성공했다.
KT는 2세트 교체투입된 '나그네' 김상문이 결정적인 순간 킬을 올리면서 동점의 발판을 만들었고, 마지막 3세트에서는 '펜타킬'로 대미를 장식하면서 CJ를 무너뜨렸다.
경기 후 이지훈 KT 감독은 “선수들이 잘해줬다. 1라운드 패했던 나진과 CJ를 제압하면서 2라운드 시작 당시 위축됐던 팀 분위기를 다시 끌어올렸다고 생각한다. 오랜만에 다시 기세를 탄 만큼 흐름이 끊기지 않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이 감독은 "(김)상문이는 자극을 주려고 1세트에서는 기용하지 않았다. 선수 본인이 의지를 보이면서 2세트 출전시켰다. 중요한 순간 제 몫을 다해줬다"라고 칭찬하면서 "다음 상대는 스베누이지만 진에어와 SK텔레콤전이 기다리고 있다. 최선을 다해서 순위싸움에서 앞서나가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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