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사, 한화전 5⅓이닝 5실점...8승 실패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5.07.10 20: 44

LG 트윈스 우완 파이어볼러 헨리 소사가 2경기 연속 고전했다.
소사는 10일 잠실 한화전에 선발 등판, 84개의 공을 던지며 5⅓이닝 7피안타 2볼넷 5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소사는 이전 경기들처럼 변화구가 가운데로 몰리며 고전했다. 6회초에는 권용관에게 던진 패스트볼도 적시 2루타가 되면서 4-5로 추격당했다. 결국 소사는 임정우와 교체됐고, 임정우가 소사의 주자를 지키지 못해 동점이 돼 소사의 선발승 요건도 날아갔다.
시작부터 불안했다. 소사는 1회초 첫 타자 이용규에게 우전안타를 맞았다. 한상훈의 희생번트로 1사 2루로 몰렸고, 정근우를 3루 땅볼로 잡았지만 김태균에게 중전 적시타를 허용해 0-1이 됐다. 선취점을 내준 소사는 이종환을 패스트볼로 삼진 처리해 첫 이닝을 마쳤다.

소사는 1회말 이진영의 3점 홈런 지원을 받아 3-1 리드 상황에서 2회초를 맞이했다. 이성열을 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 권용관을 좌익수 플라이로 잡았다. 조인성에게 볼넷을 범했으나, 송주호를 2루 땅볼 처리했다. 3회초에는 이용규 한상훈 정근우를 내리 처리하며 삼자범퇴를 달성했다.
안정감을 찾은 듯했던 소사는 4회초 변화구 제구에 고전하며 동점을 내줬다. 1사 1루에서 이성열에게 던진 스플리터가 좌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가 됐다. 이어 권용관에게 던진 슬라이더도 우중간을 가른 적시 3루타, 연속으로 장타를 허용하며 3-3이 됐다. 계속된 1사 3루 위기서 소사는 조인성에게 3루 땅볼을 유도해 3루 주자 권용관을 홈 태그아웃으로 잡았다. 이어 송주호를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 추가 실점은 피했다.
소사는 5회초 이날 경기 두 번째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그리고 LG는 5회말 문선재의 2타점 적시타로 5-3으로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소사는 6회초 선두타자 김태균을 볼넷으로 출루시켰고, 이성열에게 우전안타를 맞아 1사 1, 2루가 됐다. 위기서 권용관에게 던진 패스트볼이 좌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가 되며 4-5로 추격당했다.
결국 소사는 임정우와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임정우는 대타 이시찬을 상대로 헛스윙 삼진을 유도했다. 임정우는 대타 주현상을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2사 만루에서 이용규를 맞이했고, 임정우는 이용규에게 몸에 맞는 볼을 범해 밀어내기 실점했다. 이어 임정우 대신 윤지웅이 마운드에 올랐고, 윤지웅은 대타 신성현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 추가 실점은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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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 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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