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어트 첫 승+테임즈 홈런' NC, 넥센전 5연승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5.07.10 21: 26

NC가 넥센전 5연승을 질주했다. 외국인 투수 재크 스튜어트는 데뷔 첫 승을 신고했다. 
NC는 10일 목동구장에서 벌어진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과 원정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선발 스튜어트가 6이닝 1실점 역투로 데뷔 첫 승을 올렸고, 4번타자 에릭 테임즈가 26호 홈런 포함 2안타 2타점으로 공격을 이끌며 승리를 합작했다. 
이날 승리로 NC는 지난 4월1일 첫 대결을 시작으로 올 시즌 넥센과 5차례 맞대결을 모두 승리로 가져갔다. 최근 2연스으이 NC는 시즌 성적도 44승33패1무를 마크했다. 2연승이 끊긴 넥센은 45승36패1무가 돼 4위 자리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NC 선발 스튜어트의 역투가 돋보인 한판이었다. 스튜어트는 6이닝 7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 퀄리티 스타트로 4경기 만에 KBO 데뷔 첫 승을 신고했다. 최고 151km 강속구를 던진 스튜어트는 커터(47개) 투심(20개) 포심(12개) 등 패스트볼 위주로 정면승부하며 넥센 강타선을 틀어막았다. 병살타 2개 포함 8개의 땅볼을 유도하며 NC 내야진을 적극 활용했다. 
NC 타선도 1회초 시작부터 스튜어트에게 힘을 실어줬다. 1회 1사에서 김종호가 넥센 선발 한현희의 초구 가운데 낮게 들어온 142km 직구를 우월 솔로포로 연결했다. 비거리 110m, 시즌 4호 홈런. 2사 후에는 테임즈가 한현희의 3구 가운데 높은 144km 직구를 제대로 받아쳤다. 맞는 순간 빨랫줄처럼 날아간 타구는 우측 담장을 그대로 넘어갔다. 비거리 110m, 시즌 26호 홈런으로 이 부문 1위 넥센 박병호(27개)를 1개 차이로 바짝 뒤쫓았다. 
넥센도 1회말 고종욱이 우중간 3루타를 치고 난 뒤 NC 2루수 박민우의 3루 송구 실책을 틈타 홈을 밟으며 바로 추격했다. 하지만 NC는 3회초 김종호와 나성범의 연속 안타로 잡은 1사 1·3루에서 테임즈의 중견수 희생플라이가 나오며 다시 달아났다. 
6회초에도 NC는 선두 이종욱이 우측 2루타로 포문을 연 다음 지석훈이 보내기 번트를 댔다. 이때 3루로 승부를 보려 한 한현희의 송구가 좌측 파울지역으로 빠진 사이 이종욱이 여유있게 홈으로 들어와 추가점을 냈다. 김종호와 테임즈가 홈런 포함 2안타 멀티히트로 NC 공격을 이끌었다. 
넥센 선발 한현희는 5⅔이닝 9피안타(2피홈런) 7탈삼진 4실점으로 시즌 4패(8승)째를 당했다. 넥센은 5회 무사 1·2루에서 무득점으로 물러나는 등 득점 찬스 때마다 결정타 부재에 발목 잡혔다. 스나이더와 김민성이 2안타씩 멀티히트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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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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