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희 감독, “선수들 모두 칭찬해주고파”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5.07.10 22: 06

역전승을 거두고 전날 끝내기 패배 충격에서 벗어난 SK의 김용희 감독이 집중력 있는 모습을 보여준 선수단 전원을 칭찬했다.
SK는 10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KIA와의 경기에서 4-4로 맞선 6회 터진 나주환의 역전 대타 투런포, 8회 임훈의 쐐기 적시타에 힘입어 7-4로 이겼다. 5할 붕괴 위기에서 또 버틴 SK는 39승38패1무를 기록하며 5위권 추격을 계속했다.
SK는 선발 박종훈이 4이닝 3실점(2자책점)으로 부진했으나 전유수 진해수 윤길현 문광은 정우람으로 이어지는 계투진이 5이닝 1실점으로 선전하며 역전승에 발판을 놨다. 진해수가 올 시즌 첫 승리를 안았으며 특히 7회 마운드에 오른 윤길현이 선전했다. 타선에서는 나주환이 결정적인 홈런포를 터뜨렸고 이재원은 3안타, 김강민은 2안타를 기록했다.

경기 후 김용희 감독은 “초반 실점에도 불구하고 차근차근 점수차를 줄여가는 등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집중력 있게 경기에 임해 승리할 수 있었다. 박종훈이 초반 흔들렸지만 불펜들이 자기 몫을 다해줬다”라면서 “타자들 역시 매 타석 최선을 다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경기에 임한 선수들은 물론 불펜에서 격려를 보내준 선수 모두를 칭찬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한편 3연패에 빠진 KIA의 김기태 감독은 특별한 이야기 없이 경기장을 떠났다. SK는 11일 선발로 메릴 켈리를 예고했다. KIA는 11일 선발로 베테랑이자 SK에 강세를 보여주는 서재응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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