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투수의 어깨가 무거워졌다.
넥센 신인 좌완 투수 김택형(19)이 중책을 안고 마운드에 오른다. 김택형은 11일 목동구장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NC와 홈경기에 선발투수로 예고됐다.
동산고 출신으로 2015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2라운드 전체 18순위로 넥센에 지명된 김택형은 가능성을 인정받가 개막전부터 1군 엔트리에 올랐다. 개막전 구원승으로 데뷔전을 장식했다.

올해 성적은 15경기 2승1패 평균자책점 6.08. 시즌 첫 9경기에는 구원으로 나왔지만, 5월24일 목동 NC전에 첫 선발 기회를 잡았다. 이날 2⅓이닝 2피안타 4볼넷 2탈삼진 3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달 16일 목동 롯데전에서 5이닝 3피안타(1피홈런) 2볼넷 1사구 8탈삼진 1실점으로 데뷔 첫 선발승의 기쁨을 맛봤다. 가장 최근이었던 지난 5일 잠실 두산전은 4⅔이닝 5피안타 2볼넷 1사구 2탈삼진 4실점.
넥센은 올해 NC와 5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졌다. 5패 중 4패가 선발패일 정도로 경기 초반 선발 싸움에서 철저히 밀린 결과. 김택형으로서는 어느 때보다 무거운 중책을 안고 오른다.
NC에서는 사이드암 이태양이 선발등판한다. 이태양은 올해 15경기 4승2패 평균자책점 3.27로 수준급 투구를 펼치고 있다. 6월 이후 5경기 2승1패 평균자책점 2.30으로 위력을 떨쳤다. 넥센전 2경기는 승패없이 평균자책점 4.1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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