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프리뷰] 환골탈태 허준혁, 거인사냥 도전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5.07.11 06: 25

두산 베어스 좌완 허준혁(25)이 거인 사냥에 나선다.
허준혁은 11일 사직구장에서 열릴 롯데 자이언츠전 선발로 예고됐다. 올 시즌 허준혁은 시즌 중반 1군에 올라와 신데렐라와도 같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6월 13일 NC 다이노스전에서 첫 등판을 했는데, 6이닝 무실점 깜짝 호투속에 데뷔 첫 선발승을 거뒀었다.
허준혁의 시즌 성적은 4경기 25이닝 2승 평균자책점 1.08, 기대를 뛰어넘는 놀라운 활약이다. 6월 19일 롯데전에서도 5⅓이닝 무실점으로 잘 던졌었고, 6월 26일 KIA 타이거즈전은 본인 최다인 7⅔이닝, 102구를 소화하며 1실점으로 시즌 2승 째를 따냈었다. 최근 등판인 5일 넥센 히어로즈전은 6이닝 2실점, 승패는 기록하지 않았다.

2009년 롯데에 입단, 2011년 이승호의 보상선수로 SK로 떠났고 2013년에는 2차 드래프트에서 두산 유니폼을 입은 허준혁이다. 3번째 팀에서 드디어 꽃을 피우고 있다.
이에 맞서는 롯데는 루키 우완 박세웅(20)이 데뷔 첫 승을 노린다. kt에서는 쭉 선발로 활약(6경기 4패 ERA 5.79)하던 박세웅은 롯데 이적 후 12경기에서 5번 선발로 등판했지만 아직 승리가 없다. 시즌 성적은 18경기 7패 평균자책점 6.79, 롯데 이적 후 성적은 12경기 3패 평균자책점 7.76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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