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서울오토살롱] 80개 업체 540개 부스, 이런 것도 있어?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5.07.11 09: 51

차량을 구매할 때 하나부터 열까지 아무리 꼼꼼하게 따져도 아쉬움은 언제나 있기 마련. 부족한 점을 채우고, 나만의 감성을 더하고자 하는 이들은 자연스레 애프터마켓을 찾게 된다. 이러한 이들과 자동차 마니아들을 위해 튜닝·애프터마켓 관련 정보들과 제품들을 한 자리에서 알아 볼 수 있는 장이 열렸다.
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국내 자동차 튜닝·애프터마켓 전문전시회 ‘2015 서울오토살롱’이 막을 올렸다. 오는 12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총 80개사가 참여, 540부스가 마련됐다. 이 중에서도 꼭 찾아봐야 하는 부스를 선정해봤다.
▲ 연비와 출력

반비례 관계에 있는 ‘연비’와 ‘출력’을 동시에 추구하고자 나선 업체가 있다. 친환경 대체 연료 솔루션 기업 주식회사 로가 GDI(Gasoline Direct Injection) 엔진에 LPG 연료를 사용하는 DML(Direcr Liqui Max) 시스템을 개발했다. GDI는 가솔린을 실린더에 직접 분사해 연료 소모를 낮춘 엔진을 말한다. DLM은 GDI엔진의 연료 효율과 LPG 가스의 경제성, 친환경적 요소를 만족하는 엔진 시스템이다.
로의 설명에 따르면 실제로 현대차 ‘아반떼 1.6 GDI’ 차량을 대상으로 DLM 장착 여부에 따른 자동차의 출력, 연비, 경제성을 비교해 본 결과 출력은 순정 차량과 비슷한 반면, 도심연비는 2.5% 증가, 1km 주행 연료비는 46% 가량 절감됐다. 또한 1일 200km, 월 20일 주행 시 3년 후 817만 7454원을 절약,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로 마케팅 실장은 “영업 비밀 상 데이터를 공개할 수는 없지만 가솔린으로만 주행하는 것보다 LPG의 옥탄가가 높아 연료 자체가 완전연소 돼 엔진에 가해지는 스트레스나 출력, 연비가 모두 개선되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DLM을 적극적으로 알리기 위해 장기 렌터카와 포드/링컨 공식 딜러인 선인자동차 협업, 소비자들이 직접 DLM 시스템을 체험해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 드레스업 튜닝 '랩핑'
엔진이나 구조 등의 개조 없이 가장 쉽게 접근 할 수 있는 튜닝이 차량 외관의 변화(드레스업 튜닝)다. 하지만 마음이 동할 때 마다 도금을 하기에는 비용에 대한 부담이 크다. 이때 카스킨(랩핑)으로 쉽게 내 차의 외모에 변화를 줄 수 있다. 랩핑은 비용대비 효과적으로 개성표현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지만 외부충격이나 흠집을 방지해주는 역할도 한다.
올해로 13회째를 맞는 ‘2015 오토살롱’에 처음 참가한 3M은 다양한 표면 패턴과 색상의 카스킨 필름을 보유, 풀 랩핑부터 부분 랩핑, 액센트 스트라이프, 스포츠 데칼 등의 시공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방송을 통해 이미 유명해진 국내 최고의 수전사 문성호씨가 이번 오토살롱에 부스를 마련, 물속 염색법을 통한 드레스업 튜닝 방법도 적극적으로 알렸다. 
 
▲ 자동차 뒷담화
‘2015 오토살롱’의 후원사인 다음카카오에서는 카카오스토리를 통해 자동차 문화 활성화에 나섰다. 카카오 스토리에서 ‘자동차 톡’을 친구로 추가하면 톡 드라이버의 자동차 뒷담화 소식을 받을 수 있다. ‘소통’으로 튜닝과 애프터마켓 시장 확대에 일조하겠다는 의지다.
더불어 올해도 아트카, 머슬카와 슈퍼카, 올드카 튜닝 특별관이 마련됐다. 최근 튜닝·리스토어 시장에서 붐이 일고 있는 ‘갤로퍼(파제로)’ 특별관도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 잡는다.
한편, ‘2015 서울오토살롱’은 오는 12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C홀에서 진행되며 올 한 해 오토튜닝과 오토케어의 트렌드를 살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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