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73억원 제안 No?...리버풀, 스털링 2군행 계획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5.07.11 13: 30

리버풀이 라힘 스털링(21)을 2군으로 보내더라도 자신들이 원하는 이적료를 고수한다는 방침을 세웟다.
최근 리버풀은 스털링을 원하는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 수 차례 협상을 벌였다. 맨시티는 가장 마지막 협상에서 이적료 4000만 파운드(약 699억 원)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리버풀은 자신들이 책정한 5000만 파운드(약 873억 원)에서 양보를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아무리 맨시티이지만 4000만 파운드는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다. 그래서 다음 협상에는 소액밖에 올리지 못할 전망이다. 영국 매체 '미러'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맨시티가 4000만 파운드에 400만 파운드(약 70억 원)를 더해 이번 주말에 이적 제안을 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래도 리버풀은 스털링의 이적료를 양보할 생각이 없다. '미러'는 "리버풀은 그들이 원하는 5000만 파운드가 아니면 계약에 임할 생각이 없다"고 전했다. 이 때문에 이적을 원하는 스털링은 프리 시즌 훈련에서부터 태업에 가까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리버풀은 스털링의 태업에 굴복하지 않을 생각이다. 오히려 스털링을 2군으로 보내 선수단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지 않도록 방지할 계획이다. '미러'는 "맨시티가 5000만 파운드를 제안하지 않는다면, 리버풀은 스털링을 2군으로 보내 썩힐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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