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 감독, "스튜어트, 중요한 시점에 첫 승"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5.07.11 17: 23

NC 김경문 감독이 KBO 데뷔 첫 승을 거둔 재크 스튜어트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스튜어트는 지난 10일 목동 넥센전에서 6이닝 8피안타 1볼넷 7탈삼진 1실점 역투로 NC의 4-1 승리와 함께 시즌 첫 승을 따냈다. 지난달 중순 찰리 쉬렉 대체 외국인선수로 합류한 지 4경기만의 첫 승. 데뷔 첫 3경기에서 승리없이 물러나 부담감이 점점 커져가는 상황에서 귀중한 승리를 따냈다. 
이날 스튜어트는 최고 151km 포심(12개) 커터(47개) 투심(20개) 등 패스트볼 중심으로 슬라이더(11개)와 체인지업(8개)을 섞어 던졌다. 병살타만 2개나 이끌어내는 등 땅볼 아웃만 8개를 잡아내면서 '땅볼 유도형' 투수의 면모를 발휘했다. 첫 3경기는 20땅볼/23뜬공으로 뜬공이 더 많았지만 이날은 뜬공 아웃 1개, 땅볼 아웃 8개로 스튜어트 본연의 스타일을 살렸다. 

11일 목동 넥센전을 앞두고 만난 김경문 감독은 "스튜어트가 중요한 타이밍에서 첫 승을 해줬다. 이전 3경기에서도 승리는 없었지만 나름대로 잘 던졌다. 승리를 못해 심리적으로 쫓길 수 있었는데 좋은 타이밍에 승리를 해줘서 본인과 팀 모두 다행이다. 승리하니까 더 많이 웃고 다닌다"고 만족스러워했다. 
이어 김 감독은 "3연전 첫 경기가 중요하다. 팀에게도 여러모로 중요한 경기였는데 스튜어트가 기싸움에서 이겨줬다"며 상위권 순위 다툼을 벌이고 있는 넥센전 승리에도 의미를 뒀다. 
한편 NC는 이날 2년차 내야수 김태진이 1군 선수단이 합류했다. 아직 엔트리 등록은 아니다. 김경문 감독은 "다음주 올스타 휴식기가 있기 때문에 선발투수 몇 명을 엔트리에서 빼도 된다. 그 자리에 김태진을 넣을 것이다"며 "체구는 작지만 매섭다. 2군의 리딩히터인데 1군 기회를 줘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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