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듬체조 금메달을 노리는 손연재(21, 연세대)가 2연속 18점대 연기를 펼쳤다.
손연재는 11일 오후 광주여대체육관에서 개최된 2015 광주유니버시아드 리듬체조 개인종합결선 첫 째날 경기 볼 종목에 출전해 18.150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어 벌어진 후프 종목에서도 손연재는 18.000점을 받았다. 합계 36.150점을 받은 손연재는 중간 1위가 유력한 상황이다.
손연재는 '소모스(Somos)'를 배경 음악으로 깔끔하고 실수가 없는 연기를 펼쳐 팬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번 대회에는 야나 쿠드랍체바, 마르가리타 마문 등 세계최고 기량을 자랑하는 러시아 선수 두 명이 빠졌다. 손연재가 네 종목 모두 18점대 점수를 기록한다면 개인종합 우승이 유력해진다.

이어진 후프 종목에서도 손연재는 큰 실수 없이 깔끔한 연기를 펼쳐 2종목 연속으로 18점대를 기록했다. 손연재는 12일 이어지는 리본과 곤봉 종목 점수를 합산해 개인종합의 메달색을 가린다.
지난 6월 충북 제천에서 개최된 아시아 리듬체조선수권에서 손연재는 개인종합 우승을 거머쥐었다. 아울러 손연재는 후프와 볼에서 금메달, 리본에서 동메달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서도 손연재는 개인종합 금메달을 비롯해 다관왕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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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박준형 기자 soul1011@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