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진용이 두 달 만에 오른 1군 무대서 조기 강판됐다.
장진용은 11일 잠실 한화전에 선발 등판, ⅔이닝동안 25개의 공을 던지며 3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3실점(2자책)했다.
시작부터 불안했다. 장진용은 1회초 이용규에게 던진 체인지업이 높게 제구되며 좌전안타를 맞았다. 장운호의 희생번트로 1사 2루가 됐으나, 정근우를 헛스윙 삼진처리 할 때까지만 해도 순조로웠다.

하지만 장진용은 김태균에게도 체인지업에 높게 형성되며 좌월 투런포를 맞았다. 이어 이종환을 3루 땅볼로 잡는 듯했으나, 3루수 히메네스가 송구 에러를 범했다. 이성열을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켰고, 권용관에게 중전 적시타를 내줘 0-3이 됐다.
결국 LG는 장진용을 조기 강판, 김지용을 마운드에 올렸다. 김지용은 주현상을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 1회초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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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