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 난타’ 서재응, 1⅔이닝 3실점 부진투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5.07.11 18: 39

SK 킬러로 군림했던 서재응(38, KIA)이 초반에 난타를 당하며 자신의 임무를 수행하지 못했다.
서재응은 11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으나 1⅔이닝 동안 5피안타 1탈삼진 3실점(2자책점)으로 부진한 끝에 2회도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투구수는 31개였다.
SK를 상대로 통산 21경기에서 8승3패 평균자책점 1.96으로 킬러 면모를 과시하고 있었던 서재응이었다. 그러나 이날은 아니었다. 1회부터 실점했다. 선두 이명기에게 우전안타를 맞은 서재응은 조동화의 희생번트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송구가 뒤로 빠지며 무사 1,3루에 몰렸다. 이어 최정에게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맞고 선취점을 내줬다.

이어진 상황에서 브라운을 삼진으로, 이재원을 병살타로 처리하며 추가 실점은 막은 것은 다행이었다. 하지만 2회를 버티지 못했다. 김강민에게 우중간 앞에 떨어지는 불운의 2루타를 맞은 서재응은 곧바로 임훈에게 우전 적시타를 얻어 맞았다. 이어진 2사 3루에서 이명기에게 좌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를 맞은 뒤 결국 임기준으로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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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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