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먼, LG전 6이닝 2실점...5승 요건 충족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5.07.11 20: 08

한화 이글스 좌투수 쉐인 유먼이 3회부터 구속이 오르며 자신의 역할을 다했다.
유먼은 11일 잠실 LG전에 선발 등판, 89개의 공을 던지며 6이닝 5피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그러면서 유먼은 시즌 5승 요건을 충족시킨 채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유먼은 1회초 김태균의 3점 홈런과 권용관의 중전적시타로 3점의 리드를 얻고 1회말 마운드에 올랐다. 1회말 선두타자 문선재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으나, 양석환의 타구가 2루 플라이가 됐고, 문선재가 히트앤드런이 걸려 2루로 향하다가 태그아웃, 순식간에 아웃카운트 2개가 올라갔다. 이어 유먼은 정성훈을 1루 땅볼로 잡아 첫 이닝을 끝냈다.

하지만 유먼은 2회말 2점을 내줬다. 첫 타자 히메네스에게 좌전안타를 맞고, 이어 오지환에게 2루타를 내줘 무사 2, 3루로 몰렸다. 위기서 채은성의 타구가 3루수 주현상 정면으로 갔지만, 정의윤에게 던진 체인지업에 2타점 적시타가 되면서 3-2, 추격을 허용했다. 유강남의 타구에 주현상이 에러를 범해 1사 1, 2루로 계속 위기에 처했다. 이후 유먼은 손주인은 우익수 플라이, 문선재를 3루 땅볼로 잡아 리드를 지켰다.
3회말은 순조로웠다. 유먼은 양석환에게 큰 타구를 맞았으나 좌익수 플라이가 됐고, 정성훈도 좌익수 플라이, 히메네스는 체인지업으로 유격수 땅볼 처리해 삼자범퇴에 성공했다. 유먼은 4회말에도 145km 이상의 패스트볼을 앞세워 오지환 채은성 정의윤을 삼자범퇴 처리했다.
유먼은 5회말 손주인에게 중전안타를 맞고, 문선재를 볼넷으로 출루시켜 1사 1, 2루로 몰렸다. 하지만 양석환을 패스트볼로 1루 플라이, 정성훈도 패스트볼로 2루 땅볼 처리해 실점하지 않았다. 6회말에는 히메네스 오지환 채은성을 삼자범퇴, 마지막 이닝을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이후 한화는 7회말 유먼 대신 송은범을 등판시켰다. 한화는 7회초까지 3-2로 앞서고 있다. 끝까지 리드를 지킬 경우, 유먼은 시즌 5승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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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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