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환, kt전 5⅔이닝 4실점… 5패 위기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5.07.11 20: 21

삼성 라이온즈 윤성환(34)이 kt 위즈 타선을 넘지 못하고 강판됐다.
윤성환은 11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 10피안타 1사사구 2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달성에 실패했고, 팀이 1-4로 뒤진 6회말 2사 2루서 마운드를 내려오며 시즌 5패 위기에 몰렸다.
윤성환은 1회말 이대형(유격수 땅볼), 김민혁(좌익수 뜬공), 앤디 마르테(우익수 뜬공)을 삼자 범퇴 처리했다. 2회에는 2사 후 박경수, 신명철에게 연속 우전안타를 맞으며 2사 1,2루의 위기에 놓였다. 여기서 김사연에게 좌전 적시타를 허용해 첫 실점했다. 이어 박기혁에게 2루수 오른쪽 내야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2루수 백상원이 홈까지 쇄도하던 신명철을 정확한 송구로 잡아 위기를 넘겼다.

3회엔 삼진 1개를 곁들이며 삼자 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4회말엔 첫 타자 댄 블랙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했다. 이후 장성우를 2루 땅볼로 유도, 2루수 백상원이 불규칙 바운드를 잘 잡아내 4-6-3 더블 플레이를 만들었다. 이어 박경수에게 사구, 신명철에게 좌중간 안타를 허용해 2사 1,3루가 됐다. 그러나 김사연을 2루 땅볼로 잡으며 위기를 벗어났다.
1-1 동점이 된 5회말엔 선두타자 박기혁에게 중전안타를 맞았다. 이어 이대형의 희생번트 때 윤성환이 2루 송구를 택했지만 결과는 세이프. 김민혁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 위기에 몰렸다. 그 후 마르테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리드를 빼앗겼다. 계속된 2사 3루에선 블랙을 유격수 플라이로 막았다.
6회엔 첫 타자 장성우에게 2루타를 허용했다. 이어 박경수의 희생번트로 1사 3루로 다시 위기. 신명철을 삼진 처리했으나 김사연에게 좌전 적시타, 박기혁에게 우중간 적시 2루타를 맞으며 4점째 실점했다. 삼성은 여기서 윤성환을 마운드에서 내리고 박근홍을 등판시켰다. 윤성환은 5회 2사까지 총 94개의 공을 던졌다.
마운드를 이어받은 박근홍은 첫 상대 타자 이대형을 루킹 삼진으로 처리하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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