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우투수 송은범이 35일만의 1군 복귀전에서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
송은범은 11일 잠실 LG전 7회말에 구원 등판, 2사 1, 3루 위기를 극복했다. 총 30개의 공을 던지며 1이닝 3피안타 1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송은범은 첫 타자 정의윤에게 중전안타를 맞고 다음 타자 대타 이진영을 볼넷으로 출루시켜 위기에 놓였다. 그러나 손주인의 희생번트가 정면으로 향하며 투수 플라이 처리했고, 문선재에게 1루 땅볼을 유도해 1루 주자를 2루서 포스아웃시켰다. 그리고 대타 박용택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 1점차 리드를 지켜냈다.

송은범은 8회말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하지만 정성훈과 히메네스에게 연속으로 좌전안타를 맞아 무사 1, 2루로 몰린 채 마운드서 내려갔다. 권혁의 송은범의 뒤를 이어 등판했고, 무사만루서 채은성에게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맞아 송은범의 주자 정성훈을 묶지 못했다. 권혁은 이후 실점하지 않고 3-3 동점에서 8회말을 마쳤다.
한편 송은범의 최근 1군 경기 등판은 6월 6일 kt전이었다. 당시 송은범은 1⅔이닝 3실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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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