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 "대승으로 분위기 반전 될 듯"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5.07.11 21: 12

"오늘 대승으로 분위기 반전이 될 것 같다."
최강희 감독이 지휘하는 전북 현대는 11일 서귀포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22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 원정경기에서 3-0으로 승리를 거뒀다. 최근 7경기 연속 무패(4승 3무)를 달린 전북은 14승 5무 3패(승점 47)로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경기 후 만난 최 감독은 "최근 팀이 어수선했다.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그래서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 오늘 경기를 앞두고 정신적인 부분을 강조했다. 선수들이 똘똘 뭉쳐서 승리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동안 출전하지 못한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승리할 수 있었다. 오늘 대승으로 분위기 반전이 될 것 같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날 승부를 가른 것은 실수였다. 전북은 제주의 실수를 놓치지 않았고, 제주는 전북의 실수를 기회로 연결하지 못했다. 이에 대해 최 감독은 "오늘처럼 날씨가 좋지 않을 때에는 선제골을 넣는 팀이 매우 유리하다. 실수와 세트피스에서 득점이 나올 수 있어서 그 부분을 강조했다. 선제골을 넣어서 유리하게 끌고 갈 수 있었다"고 답했다.
이날 부상을 당한 김기희와 이재성에 대해서는 "김기희는 무릎 안쪽 인대를 다친 것 같다. 이재성의 경우 눈가가 찢어져 많이 부었다. 시야가 좁아지는 바람에 빼야 했다. 두 선수 모두 부상 정도는 내일이 되야 알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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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현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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