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넥센전 구단 한 이닝 최다 10득점 폭발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5.07.11 21: 13

NC가 넥센 마운드를 폭격했다. 구단 한 이닝 최다 10득점을 폭발했다. 
NC는 11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과 원정경기에서 7회초에만 대거 10득점을 몰아쳤다. 6-5로 살얼음 리드였던 경기는 순식간에 16-5로 벌어졌다. 10득점은 1군 3년째를 맞이한 NC의 구단 한 이닝 최다 득점 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지난해 5월29일 대전 한화전 포함 총 4차례 있었다. 
NC는 7회초 넥센 필승맨 조상우를 무너뜨렸다. 1사 1·2루에서 나성범과 김종호가 2~3루 베이스 더블 스틸하며 넥센을 압박했고, 에릭 테임즈가 볼넷으로 걸어나가며 만루 찬스가 만들어졌다. 여기서 이호준이 2타점 중전 적시타를 터뜨렸고, 대주자 최재원의 2루 도루로 연결된 2·3루 이종욱의 1루 땅볼 때 3루 주자 테임즈가 먼저 홈으로 들어와 추가점을 낸 뒤 지석훈의 좌익수 희생플라이, 용덕한의 2타점 2루타를 시작으로 박민우·조영훈·나성범·테임즈까지 5연속 2루타가 폭발했다. 

7회초에만 타자일순으로 무려 14명의 타자가 들어섰다. 2루타 5개 포함 안타 6개와 볼넷 3개, 몸에 맞는 볼 1개, 도루 4개를 더해 넥센을 무너뜨렸다. 목동구장 전광판은 두 자릿수 숫자를 표기할 수 없어 NC의 7회초 10득점을 의미하는 'A' 표기가 떴다. 
KBO 역대 한 이닝 최다 득점 기록은 13점이다. 삼성이 2003년 5월15일 대구 LG전 더블헤더 2차전에서 3회 13득점을 올린 바 있다. 
waw@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