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4홀 연속 버디 몰랐다”, KLPGA 초정탄산수 용평리조트 오픈 2R 단독선두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5.07.11 21: 31

고진영(20, 넵스)이 한 단계 치고 올라 KLPGA 초정탄산수 용평리조트 오픈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나섰다.
1라운드를 공동 2위로 마친 고진영은 11일 강원도 평창 용평리조트 버치힐 골프클럽(파72, 6391야드)에서 열린 ‘초정탄산수 용평리조트 오픈 with SBS(총상금 5억 원, 우승상금 1억 원)’ 2라운드에서 5타를 줄여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로 단독 선두가 됐다.
전-후반 첫 홀을 모두 보기로 시작한 고진영은 버디도 7개를 잡아내며 기세를 높였다. US여자오픈 출전으로 이정민-전인지가 없는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특히 후반에는 4홀 연속 화끈한 버디행진도 펼쳤다.

그러나 12일 최종라운드에서 우승을 점치기에는 추격자들이 너무 촘촘하다.
고진영의 뒤를 이어 조윤지(24, 하이원리조트)가 1타차 단독 2위로 따르고 있고, 8언더파로 공동 3위 그룹을 이루고 있는 이들도 황예나, 김예진, 이혜정 등 셋이나 있다. 1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였던 김혜윤은 6언더파로 이시온과 함께 공동 6위로 주춤했다.
고진영은 경기 후 KLPGA 사무국과 가진 인터뷰에서 “전반 첫 홀부터(10번홀 출발) OB날 뻔 했는데 살아서 보기로 세이브를 했다. 처음부터 마음을 비우고 치다가 전반을 이븐파로 마무리하고 넘어왔는데 후반 첫 홀에서도 또 보기를 해서 더 마음을 비웠다”며 “오늘은 어제 계획한 대로 잘 안돼서 이븐파만 치자고 생각했는데 이후 퍼트가 잘 돼 버디를 많이 할 수 있었다. 4홀 연속 버디를 한 것은 몰랐다. 코스가 좁고 그린이 어려워서 계속 긴장해야 하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종라운드에 임하는 각오는 “내일 시즌 3승에 대한 욕심은 아예 버리고 편안하게 경기할 생각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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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초정탄산수 용평리조트 오픈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치고 나와 시즌 3승을 노리게 된 고진영. /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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