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골' 유창현, "부담 많았지만 자신감 있었다"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5.07.11 21: 33

"지금까지 살아남은 만큼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이 있었다."
최강희 감독이 지휘하는 전북 현대는 11일 서귀포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22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 원정경기에서 3-0으로 승리를 거뒀다. 최근 7경기 연속 무패(4승 3무)를 달린 전북은 14승 5무 3패(승점 47)로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이날 유창현은 전반 20분 이재성의 코너킥을 헤딩슛으로 연결해 결승골을 기록했다. 이날 전북은 이동국이 경고 누적 징계, 이상협이 부상, 에두가 갑작스러운 이적으로 공격 누수가 컸다. 하지만 전북은 유창현의 활약 속에 대승을 신고했다.

경기 후 만난 유창현은 "결승골을 넣어 너무 좋다. 힘들고 중요한 경기에서 골을 넣어 기쁘다"며 "비가 많이 오고 바람이 많이 불어서 정상적인 경기는 안된다고 생각했다. 많이 뛰고 투지 있게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좋은 결과 얻은 것 같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동국을 대신해 스트라이커로 기용된 유창현은 "솔직히 부담이 많았다. 하지만 지금까지 살아남은 만큼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이 있었다. 오늘 출전 기회를 주신 감독님께 감사드린다"며 "새로운 외국인 선수가 합류할 것이다. 경쟁이 심해질텐데, 좋은 경쟁으로 팀이 좋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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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현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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