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군' 이제동, 오는 10월 자서전 출간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5.07.12 06: 19

폭군, 파괴의 신이라 불리우면 대한민국 e스포츠계를 평정하고 해외리그에서 뛰고 있는 스타크래프트 e스포츠의 살아있는 전설 중 하나인 이제동이 지금까지 자신의 이야기와 앞으로 바람을 담은 자서전을 출간한다.
이제동은 로열로더 출신으로, 스타리그 3회 우승(골든마우스), MSL 2회 우승 등 메이저 개인리그 5회 우승을 차지했고,  2009년 11월, 중국 청두에서 개최된 WCG 2009 그랜드 파이널에서 생애 최초의 국제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항상 구름과 같은 팬들을 몰고 다니는 이제동은 이처럼 높은 커리어와 꾸준한 고승률을 바탕으로 역대 종족별 최장기간(2011년 7월까지 43개월 유지)으로 저그 랭킹 1위를 기록했으며 홍진호, 박성준, 박태민, 조 용호에 이어 역대 최고의 저그 라고 평가 받는다.
이제동은 어린 시절 어려운 환경에서도 e스포츠에 대한 열정을 불태운 이야기부터 라이벌에 대한 얘기, 게이머로서 인생을 살아가면서 깨달은 이야기, 상금헌터로서의 에피소드 등을 내용으로 하는 책을 10월경 출간할 예정이다.

 
이제동의 국내 매니지먼트사인 콩두컴퍼니 권태형이사는 “이제동이 책을 쓰는 이유는 우선 자신의 길을 돌아보고 프로게이머를 꿈꾸는 이들에게 힘을 주기 위한 목적도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자신을 꾸준히 응원해준 팬들에 대한 보답의 의미도 있는 것 같다 ”고 말했다. 책 속에는 평소에 표현하지 않았던 팬들에 대한 애정이 많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 책을 진행하는 있는 출판사 담당자는 “지금까지 프로게이머 자서전들은 사실 프로게이머가 되기까지의 과정, 게임에 대한 전문적인 얘기들을 주를 이루어 게임을 모르는 일반인들이 쉽게 접근하기 힘들었다”며 "하지만 이제동은 자신이 프로게이머로서 살아온 이야기와 실적, 깨달음 등을 일반인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내용으로 적어 내려갔다“고 말했다.
출판 업계와 이번 자서전을 진행한 이들은 이제동의 책이 프로게이머에 대한 애환, 일상, 뒷 이야기 등을 일반 대중들에게 보다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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