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프리뷰] 화요일 난타당한 레일리, 명예회복?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5.07.12 07: 26

빗줄기에 선발 로테이션이 양 팀 모두 바뀌었다. 롯데 자이언츠는 12일 사직 경기 선발투수로 좌완 브룩스 레일리를, 두산은 좌완 이현호를 예고했다.
레일리는 올해 17경기에서 5승 5패 평균자책점 3.98을 기록 중이다. 7일 LG 트윈스전에는 선발로 나와 4⅓이닝 9피안타 2볼넷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앞서고 있는 상황이었지만 워낙 많은 안타를 두들겨맞아 교체할 수밖에 없었다.
롯데는 외국인투수 2명과 송승준이 나오는 날 최대한 많이 이겨야한다. 화요일 일찍 무너지며 제 역할을 하지 못한 레일리가 이날은 호투를 펼칠까. 레일리에게 기분 좋은 징크스가 있다. 올해 5회를 채우지 못한 경기는 최근 등판을 포함해 4번이었다. 이 중 3번은 모두 다음 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 이상을 해줬다. 이번에도 레일리가 같은 징크스를 반복할까.

이현호는 올 시즌 2번째 선발 등판이다. 마지막 선발 경기는 4월 15일 kt 위즈전으로 2⅔이닝을 던지며 2피안타 2볼넷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시즌 성적은 31경기 1승 2홀드 36이닝 평균자책점 5.00이다.
좌완투수로 잇점은 분명 갖고 있는 선수지만, 다소 불안한 제구가 약점이다. 36이닝동안 삼진 45개를 잡을 정도로 구위는 괜찮지만 볼넷도 20개나 된다.
변수는 태풍 찬홈이다. 12일 전국에는 많은 비가 내릴 전망. 이날 경기 역시 시작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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