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클린트 허들 감독과 포수 프란시스코 서벨리가 동반 퇴장을 당했다.
허들 감독은 12일(이하 한국시간)는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에서 2회부터 심판 판정에 강력히 항의하다 퇴장을 당했다. 여기에 서벨리까지 강하게 어필했고 빅 카라파자 구심은 둘에게 퇴장 명령을 내렸다.
상황은 이랬다. 0-0으로 맞선 2회초 선발 투수 A.J. 버넷은 아웃카운트 2개를 순조롭게 잡은 후 마크 레이놀즈를 상대했다. 1B2S 카운트에서 버넷은 떨어지는 너클 커브를 던졌고 레이놀즈가 헛스윙하며 이닝이 끝나는 듯 했다. 하지만 빅 카라파자 주심이 파울을 선언했고 허들 감독이 나와 잠시 항의했다. 느린 화면 상 레이놀즈의 배트에는 공이 맞지 않았다. 피츠버그로선 억울할 수 있는 상황.

결과는 번복되지 않았고 레이놀즈는 다시 타석에 들어섰다. 이후 레이놀즈는 버넷의 너클 커브를 받아쳐 좌월 선제 솔로포를 날렸다. 0-0으로 끝났어야 할 2회초가 순식간에 1-0으로 바뀐 것. 이에 포수 서벨리가 강하게 항의했고 허들 감독도 나와 강한 불판을 표했다. 결국 언쟁을 벌이던 허들 감독과 서벨리가 퇴장 당했다.
피츠버그는 서벨리를 대신해 크리스 스튜어트를 투입했다. 이후 버넷은 란달 그리척에게 2루타를 맞은 후 토미 팜에게 고의4구를 허용하면서 2사 1,2루 위기에 몰리기도 했지만 후속타자 존 래키를 2루 땅볼로 돌려세웠다. 버넷으로선 삼진을 도둑 맞고 선제 홈런을 허용한 결과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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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BBNews = News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