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33, 텍사스 레인저스)가 볼넷 1개를 얻어 3경기 연속 출루했다.
추신수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 2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1볼넷 2삼진을 기록했다.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3경기 연속 출루했다.시즌 타율은 2할2푼7리에서 2할2푼4리로 떨어졌다.
추신수는 1회말 1사 후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제임스 실즈와 5구 승부 끝에 투심 패스트볼(90마일)을 그대로 지켜보며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팀이 1-2로 뒤진 3회말 무사 만루 기회에서도 실즈의 2구째 패스트볼(91마일)을 잡아당겼지만 2루수 방면으로 향하며 4-6-3 더블 플레이를 당했다.

이 때 3루 주자 루그네드 오도어가 홈을 밟아 2-2 동점. 텍사스는 계속된 2사 만루에서 프린스 필더가 좌전 적시타를 쳐 다시 3-2로 앞섰다. 추신수는 3-3으로 팽팽히 맞선 5회말 1사 2루서 3번째 타석을 맞이했다. 이 타석에서 실즈와 끈질기게 풀 카운트 승부를 펼친 끝에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엔 실패했다. 7회말 2사 후엔 바뀐 투수 마르코스 마테오의 2구째 슬라이더(84마일)를 공략했으나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샌디에이고는 9회초 멜빈 업튼의 적시타, 솔라테의 역전 투런포로 6-5, 경기를 뒤집었다. 1점 차로 뒤진 9회말 2사 후 추신수가 타선에 섰다. 하지만 킴브렐에게 4구 만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텍사는 연승에 실패하며 시즌 45패(42승)째를 떠안았다. 반면 샌디에이고는 6연패에서 탈출하며 시즌 40승(49패) 고지에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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