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 루키 영맨에 막힌 다저스, 3연승 끝 1-7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5.07.12 14: 06

[OSEN=다저스타디움(LA 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LA 다저스가 밀워키 브루어스 우완 루키 타일러 영맨의 호투에 눌려 연승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다저스는 12일(이하 한국시간)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 홈경기에서 1-7로 패배 3연승 행진이 멈췄다.
두 번째 토미 존 수술에서 회복해 지난 2013년 8월 이후 23개월 여 만에 마운드에 올랐던 다저스 우완 투수 브랜든 비치는 4이닝 동안 5안타 볼넷 3개로 3실점(3자책점)하면서 패전 투수가 됐다. 탈삼진은 2개. 5회 마운드를 차오진후이에게 넘길 때까지 모두 78개(스트라이크 46개)를 던졌다.

1회부터 매회 주자를 내보내던 밀워키는 3회 흐름을 가져오는데 성공했다. 2사 1루에서 라이언 브라운의 인정 2루타, 고의4구로 2사 만루를 만들어냈다. 타석에 등장한 카를로스 고메스가 좌중간 펜스 상단을 때리는 3타점 적시 2루타를 날려 3-0으로 앞서 나갔다.
밀워키는 7회 1사 후 제라르도 파라가 다저스 3번째 투수 아담 리베라토어로부터 우중월 솔로 홈런(시즌 9호)를 빼앗아 승세를 굳혔다. 밀워키는 이어진 2사 1,2루에서 다시 한 번 고메스가 2타점을 추가했다. 빗맞은 채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가 2루타가 됐고 그 사이 주자 2명이 모두 홈에 들어왔다. 고메즈는 혼자서 5타점을 올렸다.
마운드에서는 밀워키 루키 영맨의 호투가 빛났다. 지난 6월 10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메이저리그 데뷔전에서 7이닝 3안타 볼넷 1개 1실점(자책점)호투로 승리 투수가 됐던 영맨은 이날도 다저스 타선을 완벽하게 막아냈다.
최고 95마일에 이른 빠른 볼과 낙차 큰 커브를 앞세워 다저스 타선이 힘을 쓰지 못하게 했다.중반 이후에는 체인지업도 사용했다.
다저스는 4회 볼넷과 안타로 무사 1,2루 기회를 맞았지만 저스틴 터너가 유격수 병살타를 날리면서 기회를 날렸고 이후 7회까지 변변한 기회 조차 잡지 못했다. 다저스는 8회 선두 타자 야스마니 그란달이 좌익수 옆으로 가는 2루타를 날려 만든 1사 3루에서 대타 엔리케 에르난데스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영패를 면했다. 
영맨은 9이닝 동안 다저스 타선에 3안타 볼넷 2개 1실점(자책점)하는 호투로 메이저리그 데뷔 첫 완투승을 거뒀다. 메이저리그 7경기 등판에서 맛본 완투승이었다. 시즌 4승째(1패). 탈삼진은 7개. 시즌 평균자책점은 2.15가 됐다. 9이닝 동안 딱 100개를 던졌고 스트라이크는 62개였다.
전날 2007년 7월 15일 이후 처음으로 메이저리그 무대에 복귀해 승리 투수가 됐던 타이완 출신 다저스 투수 차오진후이는 5회 마운드에 올라 2이닝 동안 2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다저스는 이날 패배로 3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리면서 시즌 39패째(50승)를 당했다. 밀워키는 38승 51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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