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 루키 영맨, 데뷔 7G만에 9이닝 1실점 완투승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5.07.12 14: 09

[OSEN=다저스타디움(LA 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밀워키 브루어스 루키 우완 투수 테일러 영맨이 LA 다저스를 상대로 메이저리그 데뷔 첫 완투승을 거뒀다.
12일(이하 한국시간)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한 영맨은 9이닝 동안 다저스 타선을 3안타 볼넷 2개 1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삼진은 7개를 섞어 메이저리그 데뷔 7경기 만에 완투승을 올렸다. 
4회 선두 타자 작 피더슨에게 볼넷, 호위 켄드릭에게 중전 안타를 맞고 무사 1,2루 위기를 잘 벗어난 것이 완투로 이어졌다. 영맨은 3번 타자 저스틴 터너를 유격수 앞 병살타로 막은 뒤 아드리안 곤살레스도 1루 땅볼로 아웃시켰다. 영맨은 앞서 3회 무사 1루에서도 지미 롤린스를 1루앞 병살타로 처리하기도 했다.

이날 최고 구속 95 마일에 이른 빠른 볼과 낙차 큰 커브로 초반부터 다저스 타선을 압도했다. 중반부터는 체인지업도 섞어가면서 3피치를 보여줬다.
7-0으로 앞서던 8회 선두 타자 야스마니 그랜달에게 좌익수 옆으로 가는 2루타를 맞고 이어진 1사 3루에서 대타 엔리케 에르난데스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허용하는 바람에 완봉을 놓친 것이 아쉬웠다. 
영맨은 지난 6월 10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원정경기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당시 7이닝 동안 3안타 볼넷 1개 1실점(자책점)으로 호투하면서 승리 투수가 됐다. 탈삼진도 5개 기록했다.
다저스와 상대한 12일 등판이 자신의 메이저리그 7경기 째 선발 등판이었다. 이날도 여전한 구위에 LA 에인절스 제러드 위버 처럼 좌측 발을 들어올릴 때 몸 전체를 틀어 발끝과 상체가 모두 3루를 향하는 투구 동작도 릴리스 포인트를 보거나 타이밍을 맞추기 어려운 투구 동작까지 더 해지면서 다저스 타선을 침묵시켰다.
영맨은 선두 타자로 나선 3회 우전 안타를 치고 결승득점까지 올렸다.
영맨은 2011년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전체 12번째로 밀워키에 지명 됐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 콜업되기 전에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11경기(선발 9경기)에 등판 2승 3패 평균자책점 6.37을 기록했다. 지난 해는 마이너리그 더블A와 프리플A에서 28경기(선발 27경기)에 등판 12승 10패 평균자책점 3.57이었다. 2014년 베이스볼 아메리카가 선정, 6번째 밀워키 유망주였다.
영맨은 이날 승리로 시즌 4승 1패 평균 자책점 2.15가 됐다. 투구수는 10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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