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윤수, 이영호 꺾고 KeSPA컵 우승 도전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5.07.12 16: 45

다시 우승 도전의 기회를 잡았다. '준우승 제조기'라는 달갑지 않은 칭호를 가진 어윤수가 이영호를 꺾고 KeSPA컵 시즌2 결승에 올라갔다.
어윤수는 11일 서울 서초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벌어진 '롯데홈쇼핑 2015 KeSPA컵 시즌2' 이영호와 4강전서 3-1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로 KeSPA컵 시즌2 우승컵은 SK텔레콤의 몫이 됐다. 어윤수는 박령우와 조중혁 경기의 승자와 우승컵을 놓고 한 판 승부를 펼친다.
어윤수가 먼저 웃었다. 어윤수는 이영호의 밴시 견제를 여왕으로 방어하면서 업그레이드와 병력 확충을 힘을 쏟았다. 빠르게 200병력을 만든 어윤수는 그대로 이영호의 진영을 바퀴와 히드라리스크로 들이치면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이영호의 반격에 2세트를 내줬지만 어윤수는 더 이상의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이영호가 회심의 카드로 몰래 병영을 준비했지만 깔끔하게 방어한 어윤수는 뮤탈리스크와 히드라리스크로 연달아 공격을 퍼부으면서 이영호를 흔들었다. 이영호는 전투순양함으로 일발 역전을 노렸지만 끝없이 쏟아져나오는 어윤수의 병력에 항복을 선언했다.
흐름을 잡은 어윤수는 4세트서 이영호의 숨통을 끊어버렸다. 3세트 접전의 승리로 기세를 탄 어윤수는 아예 저글링-맹독충 러실 이영호의 주력을 단숨에 궤멸시키면서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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